‘어쩌다 전원일기’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입체적 서사를 가진 인물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수영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에서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핵인싸로 불리는 순경 안자영 역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회차가 거듭될수록 안자영의 과거 서사가 하나씩 풀리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감정들이 드러난 핵심 서사와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 희동리 핵인싸가 된 이유
안자영은 희동리에 무슨 일이 생기면 곧장 달려가는 순경이자,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과 배려심 깊은 태도로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다. 4회에서 안자영 역시 할머니와 둘이 살았던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준 동네 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을 살면서 갚아야 한다며 희동리의 핵인싸가 된 애틋한 감정을 전해 먹먹한 울림을 남겼다. 박수영은 이러한 안자영을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청량한 미소, 씩씩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소화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 삼각 로맨스
안자영은 어린 시절 서로를 위로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던 비밀 친구 한지율(추영우 분)과 희동리에서 같이 나고 자란 27년 지기 남사친 이상현(백성철 분)의 사이에서 삼각 로맨스를 그려내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7회에서 마침내 자신을 알아본 한지율과 아련한 눈빛 맞춤을 나누면서 한 단계 더 발전된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성을 선사했던 만큼, 반환점을 돈 ‘어쩌다 전원일기’에서 박수영이 완성할 청춘 로맨스의 결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숨겨진 가족사
안자영은 지난 3회에서 부녀회장 박말금(김영선 분)이 엄마의 소식을 묻자 흔들리는 눈빛을 내비친 것에 이어, 6회에서는 전국노래자랑 개최 장소를 놓고 싸우는 희동리와 마정리 주민들을 말리다가 “부모 없는 아 불쌍타고 싸고만 도니까 애가 이렇게 사람 무시하는 거 아니가”라는 독설을 듣고 내면의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이처럼 씩씩함 뒤 숨겨진 가족사가 공개되면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안자영’ 역의 박수영은 밝음과 어두움을 오가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해내 안방극장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이 지역의 핵인싸 순경 안자영과 하루빨리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수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선공개되며, 오후 9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