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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 개시…5,300억원 투자해 전력화

핵심부품 135종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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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 개시…5,300억원 투자해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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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자주도하장비

군이 하천을 신속히 건너기 위해 필요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의 첫 생산이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20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1호기 생산에 착수하며, 2027년까지 5천300억원을 투자해 기동군단에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주도하장비는 기동부대가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배 또는 다리 형태로 운용되는 장비로, 기존의 리본부교(RBS)보다 기동성·운용성·생존성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RBS와 비교해 설치시간이 60∼70% 단축되고 운용 인원은 최대 80% 줄어든다.

또 별도 준비시간이 약 6시간 필요한 RBS와 달리 준비시간이 필요 없고, 장마철 하천의 빠른 유속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RBS는 하천에 펼쳐지는 모습이 리본을 닮았다고 해 명명됐는데, 1972년 미국에서 개발했고 한국군은 1992년 전력화했다.

자주도하장비는 기술협력생산사업으로는 최초로 국산화율 90% 이상 달성에 도전한다.

기술협력생산사업은 국내 업체가 외국 원제작업체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사업이며, 자주도하장비는 한화디펜스가 도하장비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GDELS`의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한다.

이 사업에는 흥일기업 등 국내 35개 업체가 참여해 선체 구조물 등 핵심부품 135종을 국산화함으로써 핵심기술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면 운용 중 고장 등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방사청은 "자주도하장비 사업은 기술협력생산의 모범 사례가 되고, 우리나라 방위산업 육성 및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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