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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우량주도 위험한 약세장 온다…피난처는 '우즈벡'" [글로벌 구루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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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강세장은 내년에 끝날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주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지효 기자가 짐 로저스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다음에 닥칠 약세장은 생애 최악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던 짐 로저스.

그는 그 시작이 내년이 될 것으로 점쳤습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대규모 랠리가 찾아올 수 있겠지만 아마도 그게 마지막 랠리가 될 것입니다. 강세장이 끝나간다는 징후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끝이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 쯤이 될 것 같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의 삼성전자나 미국의 애플 같은 우량주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하며

약세장을 이길 새로운 투자처로는 `우즈베키스탄`을 꼽았습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도움이 될 만한 투자 영역을 찾는 중인데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수년 간 불황에 빠졌다가 최근 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은 금,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7% 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인 상황인데,

일찍이 원자재 투자를 강조했던 그의 입맛에 맞는 투자처인 셈입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저는 농업과 금, 은에 투자 중입니다. 특히 농업을 꼽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성과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세계에는 식량이 필요한 수십 억의 사람들이 존재하고요.]

미국 경제가 안전하다는 인식에 강세를 보이는 달러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강세장이 끝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통화도 수백 년 이상 계속되지는 못했습니다. 미국도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언제일지는 모르나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압니다.]

`끝나고 있다`는 미국 시장을 대체할 만한 곳으로는 중국을 들었습니다.

부동산 위기 등을 겪고 있지만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저는 중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40여 년 간 극적인 변화를 겪었고 현재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됐습니다. 21세기에 주요 국가가 될 만한 나라는 현재 중국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짐 로저스는 한국에 대해서도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밝히며

"한국이 더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DMZ 마저 열린다면 지금의 원-달러 환율 등 통화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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