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서울 송파구 KISA 서울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 개인정보보호 협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이원태 KISA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확산과 전 세계적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조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개인정보보호조치에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중진공은 전국 33개 지역본·지부와 17개국 28개 해외거점 등 국내외 현장 접점과 중소벤처기업 정책지원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KISA는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 국내 최고의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지원플랫폼과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각 기관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 개인정보보호·정보보호 기술 지원 △수출기업 개인정보보호 상담 및 법률 자문 △중소벤처기업 개인정보보호 교육 실시 △개인정보보호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육성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데이터 경제의 원유인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의 원동력이기도 하다”며 “KISA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지원을 더욱 체계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KISA와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해외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