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월가 ib들과 외신들에서 주목하는 섹터 그리고 종목까지 짚어드리는 글로벌 IB 스페셜 리포트 시간입니다.
BMO 캐피탈은 앞으로 변동성이 더 커질 시장에 대응하려면 전통적 방어주 대신 퀄리티주와 배당금 성장주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2020년 6월 최악의 날보다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주 화요일 CPI 발표 때 예상보다 높게 나온 인플레이션으로 S&P500 지수는 4%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치솟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 속에서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은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는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를 부추겼는데요.
많은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필수소비재나 유틸리티주 같은 방어적 섹터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BMO 캐피탈은 포트폴리오 성장을 위한 다른 전략을 추천했는데요.
BMO는 재무 건정성이 안정적인 퀄러티주와 배당금 성장이 높은 종목들이 역사적으로도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탄탄한 수익을 가져왔고, 시장하락세 속에서도 하방 위험을 막아주고, 가격 상승에도 참여하는 특징을 지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BMO는 시장 혼란 속에서 퀄러티주와 배당금 성장주들이 역사적으로 성과가 좋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990년 이후로 월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S&P500지수가 전년대비 10% 빠졌을 때도 BMO가 선정한 퀄리티주는 6.4%, 그리고 배당금 성장주의 경우는 1%만이 빠졌다고 하는데요. 반면에 시장 전반이 평균적으로 21.4%가 빠질 때, 대표적 방어주인 필수소비재주와 유틸리티주는 9.7% 빠졌습니다. 따라서 BMO는 퀄리티주와 배당성장주들이 장기적 성장에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자기자본이익률이 높고 지난 일년간 실적 성장도 더 좋다는 분석입니다. 또 다른 방어주보다 배당금 성장 측면도 더 뛰어나다는 건데요. BMO는 이런 특징들이 꾸준한 장기수익을 내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BMO는 S&P500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총 10개의 퀄리티주와 배당 성장주들을 선정했는데요. EPS 성장 변동성이 시장 전반에 비해 낮고 현금흐름과 수익성이 강력한 종목들이고요. 또 배당수익률이 벤치마크 인덱스보다 높고 지난 5년간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는 종목들을 선정했다고 BMO는 전했습니다.
먼저 퀄리티주 5개 종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퀄리티주는 단기 주가 동향과 상관없이 자기 자본이익률이나 순이익 증가율 등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돼 온 종목들인데요.
먼저 코스트코입니다. 이번 분기 들어 4% 오르고 있고요. 올해 들어서는 10%만 빠졌습니다. 올해 S&P500 지수 자체가 18%정도 빠졌기 때문에 낙폭이 비교적 작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필수소비재주에 해당됩니다.
포춘 브랜즈 홈 앤 시큐리티는 가정 및 보안 제품 전문 회사인데요. 주방과 욕실 캐비닛, 수도꼭지나 배관, 자물쇠 등을 제조합니다. 물론 연초대비로는 낙폭이 좀 큽니다만 현재 분기만 놓고 보면 낙폭이 작습니다.
미국의 저가 백화점 회사인 TJX 컴퍼니즈는 이번 분기 수익률이 좋습니다. 17% 오르고 있고요. 임의소비재주에 해당됩니다.
반도체와 컴퓨터 응용기술로 유명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 10%대 빠졌지만 현재 분기 수익률이 좋습니다. 11% 오르면서 전반적 시장보다 좋은 흐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리스트에 올랐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럼 이번에는 BMO가 선정한 배당 성장주 다섯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코노코필립스는 올해 들어 무려 58%나 올랐습니다. 국제유가와 가스 가격 상승에 힘입으면서 이번 분기에도 27%나 오른 모습입니다.
카그너젼트나 맨 밑에 마스코의 경우가 여기 나와 있는 종목들에 비해서는 주가가 좀 떨어진 모습인데요. 그래도 7월부터 현재 9월까지 7%, 3%정도만 떨어진거라고 생각하면 하루동안 3% 떨어지는 종목들도 많은데, 그에 비하면 낙폭이 또 그렇게 큰 건 아닙니다. 카그너젼트는 미국의 IT서비스 제공 회사고요. 마스코의 경우는 주택 개량과 신규 주택 건설 시장을 위한 제조업체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회사 스카이웍스 솔루션도 올해 들어 36%가 빠지긴 했지만 현재 분기에선 12%대로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끝으로 1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한 금융주입니다. 디스커버리 파이낸셜 서비스는 연초대비로도 15% 가까이, 또 현재 분기에도 3% 오름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시장변동성이 극심한 시기에 고려해보면 좋을 만한 퀄리티주, 그리고 배당성장주들 살펴봤습니다. 글로벌IB스페셜 리포트는 여기서 끝이고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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