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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넘치는 해운사 '머스크-Maersk', 항공 화물 사업도 추가

지난 4월 항공화물사업부 설립...현재 15대의 물류 항공기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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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팬데믹을 지나며 붕괴된 공급망으로 인해 화주들이 상품을 한번에 해외시장으로 옮길 수 있는 `원스톱 숍`을 선호하게 되며 글로벌 해운사들이 수요가 있는 항공물류 사업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며 글로벌 물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으며 물류가격이 크게 올랐고, 이에 해상 물류를 담당하던 해운사들의 주머니에 현금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 해상 화물 기업들 중 상당수는 넘쳐나는 현금을 소비할 방법을 찾던 상황과 화주들의 `해상과 항공 물류를 아우르는 이른바 `원스톱 물류 서비스` 업체를 찾는 상황이 만나며 새로운 물류 시장이 형성됐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Maersk)는 "우리는 고객들로부터 원스톱 물류 서비스 개시에 대한 요구를 들어왔으며 이들은 물류의 복잡성 대신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원스톱`에 대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지난 4월 항공화물사업부를 설립해 현재 15대의 항공기로 물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에 자극을 받은 경쟁사 CMA CGM도 지난해 항공화물사업부를 운영하며 2026년까지 운용 항공기 수를 12대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산 관리 회사인 스티펠의 마크 제크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상황은 공급망의 프로필을 증가시켰고, 결국 지난 3년 간 전세계 많은 기업들은 공급망과 물류의 중요성을 깨달은 시간이었다"며 "이 시간 현금을 채운 해운사들의 항공 물류로의 진출과 시장 확대는 더욱 더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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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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