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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해냈습니다"…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머지 성료"
이더리움, PoW → PoS 합의 매커니즘 전환
빗썸硏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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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비탈릭 부테린 트위터 캡쳐]

"마침내 우리가 해냈습니다!(And we finalized!)"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더리움의 머지란 기존 작업증명(PoW) 기반의 이더리움 메인넷을 지분증명(PoS) 기반의 검증 시스템인 비콘체인과 결합하며 이더리움의 합의 알고리즘을 바꾼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기존 이더리움이 채용해온 작업 증명은 블록 생성과 검증에 과도한 에너지를 들여야했던 반면 지분증명의 경우 작업증명에 비해 적은 에너지만 들여도 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왔다.

실제로 이더리움 재단 측은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세계 전기 소모의 0.2%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며 "머지 업그레이드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은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 성공이 이더리움을 비롯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기존 약세 심리가 우세했던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의 펀딩비를 감안할 때 기존 매도 포지션을 종료하기 위해선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한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머지 성공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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