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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독감 동시유행 막는다…21일부터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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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한 백신과 치료제를 투입하고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독감이 오는 가을과 겨울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사실상 자취를 감췄던 계절독감 환자가 올해 7월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36주를 기준으로 계절독감 의사환자수는 외래환자 1천 명 당 4.7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 어린이와 같은 계절독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까지 전국 2만여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백신은 WHO의 인플루엔자 백신 권장주로 생산한 4가 백신이다.

구체적으로 9월 21일부터 2회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 10월 5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산부, 10월 12일부터 만 75세 이상, 10월 17일부터 만 70~74세, 10월 20일부터 만 65~69세가 대상이다.

이에 따른 계절독감 백신 대상 규모는 1216만명이다. 어린이 439만명, 임산부 14만명, 고령층 763만명 등이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대상자를 위해 지난해부터 세포 배양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도 약 2만회분의 세포 배양 백신이 준비돼있다.

백신 수송 중 콜드체인 상시 유지 관리를 통해 안전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을 위해 이번 절기에는 지난 절기보다 1개월 빠른 10월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요양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다. 그 전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경우 발령 즉시 적용한다.

또 계절독감, 급성호흡기감염증,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등에 강화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국내에서 검출된 계절독감의 특성분석도 병행할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는 매년 동절기 유행에 대응해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을 실시해 왔고, 동네 의료기관에서 쉽게 처방받을 수 있는 치료제가 준비돼 있어 그동안 잘 관리해 온 감염병"이라며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빠짐없이 접종을 받아주시고, 방역 당국도 유행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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