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승무원이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 문을 열었다.
제주항공은 도쿄 신주쿠 지역에 위치한 `신주쿠 프린스 호텔`에서 10월 31일까지 여행맛을 운영한다.
여행맛 일본점에서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주항공 사전주문기내식 3종(불고기덮밥, 오색비빔밥, 승무원기내식)과 기획상품 3종(상큼하귤, 모형비행기, 기내담요세트)을 현지 고객에게 판매한다.
이번 일본점 오픈은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한국여행놀이(도한놀이)` 트렌드를 선점함으로써, 일본내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여행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도한놀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자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콘텐츠를 즐기면서 마치 한국 여행을 하는 듯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일종의 놀이문화이다.
제주항공의 여행맛은 지난 1일 문을 연 이후 일주일간 1,200여명의 현지 고객이 방문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항공은 여행맛 일본점 외에도 신주쿠 프린스 호텔과 협업해 제주항공 테마 객실을 조성해 일본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호텔 객실 중 1개 객실을 제주항공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 일본 고객이 제주항공의 브랜드를 체험하는 동시에 한국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주항공의 여행맛은 지난해 4월 AK&홍대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AK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2, 3호점을 오픈해 10개월간 운영됐다.
하루 평균 130여명, 총 3만9,300여명이 여행맛을 방문하는 등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도한 놀이가 유행하는 등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제주항공 브랜드를 일본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