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발라드림 서기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서기는 지난 7일 밤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소속팀 FC발라드림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서기가 속한 FC발라드림은 FC불나방과 슈퍼리그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서기는 경기 전부터 경서와 함께 `경서기 듀오`로 주목받았다. 특히 다른 팀의 감독들까지 서기의 플레이를 주시했을 정도.
`순두부 드리블러` 서기는 귀여운 별명과 달리 공격수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팀 에이스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그는 한 번 공을 받으면 골대까지 몰고 가는 시도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정확한 패스로 상대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서기는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멘탈까지 챙겼다. 후반전 아쉬운 경기가 이어지자 멤버들에게 "언니 해봅시다"라며 응원을 북돋았다. 또 2연속 터닝으로 상대 선수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서기의 존재감은 승부차기에서 가장 빛났다. 세 번째 선수로 나선 서기가 선취점을 올린 것. 이는 `FC발라드림`의 극적인 승리까지 이어졌다. 경기를 마친 서기는 "드라마도 이렇게 하긴 힘들다. 슈퍼리그 올라가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뜨거운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서기가 어떤 플레이와 기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기는 2020년 8월 첫 싱글 `과제`로 데뷔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출연, 최연소로 TOP10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새 싱글 `낮잠`을 발표하고, 각종 라디오를 섭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