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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연준, 경제·위험자산 심각하게 무너뜨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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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경제를 심각한 수준으로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랙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해소와 경제 성장 사이의 균형점을 맞출 마음이 없어 보인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무너지고 위험 자산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블랙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사로잡혀 경기침체 리스크를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랙록은 "연준이 자신들의 금리인상 정책이 경제를 어떤 방식으로 망가뜨리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상당히 놀랄 것"이라며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수요 곡선이 파괴되고, 고용 시장에서는 최소 300만 명 이상의 실업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이 완벽히 통제되기 전까지는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유지할 것"이라며 "문제는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블랙록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 수준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블랙록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연준의 금리인상 리스크가 시장에 모두 반영되지 않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선진국 증시(Developed Market·DM)`를 피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으로 `비중축소(Underweight)`를 제시했다. 또한 향후 증시가 더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 더 딥(Buy the Dip)` 전략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 더 딥`은 하락장 추가 매수를 통해 상승장에서 차익을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선진국 증시의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사진=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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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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