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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거리던 두 사람 맞나요?”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이세영, 미묘한‘머리카락 쓰다듬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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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머리카락 쓰다듬기 투샷으로 미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이다. 1회부터 분당 최고 시청률 9.2%, 수도권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법대로 사랑하라’는 오랜만에 보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이라 호평받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회에서는 건물주와 세입자로 다시 만난 17년 지기 김정호(이승기)와 김유리(이세영)가 ‘로(LAW)카페’ 계약을 두고 법률 배틀을 펼치며 티격태격 케미를 일으켰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김정호가 아직 김유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이세영이 김정호와 김유리로 변신한 애절한 머리 쓰다듬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중 김정호가 밤중에 김유리를 찾아온 상황. 깔끔한 셔츠와 풀어진 넥타이를 한 김정호는 눈물 그렁한 얼굴로 김유리를 바라보고, 김유리는 걱정이 담긴 표정으로 김정호를 쳐다봐 의미심장한 기운을 내뿜는다. 여기에 김정호가 애절하게 김유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터. 과연 서로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와 이세영의 애절한 밤중 투샷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평소 장난기 많은 두 사람이지만 이 장면을 앞두곤 말을 아낀 채 대본을 정독하며 감정 몰입에 힘썼다. 덕분에 두 사람의 열일하는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표현이 돋보인 명장면이 탄생했던 것. 이은진 감독의 ‘ok’ 소리와 함께 현장에서는 두 사람을 향한 박수가 절로 터졌다.

제작진은 “1회부터 큰 관심을 보여준 시청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법대로 사랑하라’는 메뉴판 같은 다양한 재미가 기대되는 드라마다. 2회에선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지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2회는 6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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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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