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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수라장 만든 '힌남노'…"10년새 5번째 강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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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수라장 만든 `힌남노`…"10년새 5번째 강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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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휩쓸고 간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 가운데 다섯 번째로 강한 바람을 몰고 온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 10년간 공식 관측소 기준 최대순간 풍속을 확인한 결과 힌남노는 초속 28.5m를 기록했다.
2020년 마이삭 초속 35.7m, 2018년 콩레이 33.6m, 2020년 하이선 32.2m, 오마이스 28.7m에 이은 다섯 번째 기록이다. 이들 태풍은 모두 8월 말에서 9월에 올라온 `가을 태풍`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가을에는 해수면 온도가 높아 북상할 때 세력을 키울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상륙했을 때도 상당한 피해를 유발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말에 발생한 오마이스를 제외하고 4개의 태풍 모두 9월을 넘어선 완연한 가을에 발생했다"며 "이례적으로 길게 이어지는 라니냐도 가을 태풍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 새벽 부산지역에는 오륙도 초속 37.7m, 가덕도 35.4m, 사하구 30.8m 등의 강풍이 불었다.
힌남노가 예상보다는 다소 이르게 동해상에 진출했지만, 부산에는 태풍 여파로 한동안 초속 10∼15m의 강한 바람이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부산·부산 앞바다에 발령했던 태풍경보를 해제하고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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