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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금리 인하에 베팅…8월 채권ETF 450억 순매수

개인투자자, 8월 채권 ETF 450억원 순매수…월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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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시중 금리 하향에 발빠르게 베팅하고 있다.

지난 8월 한달간 개인투자자의 채권 ETF 순매수액은 450억 원으로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3월 251억 원의 두배 가까이 되는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만 1,310억 원 순매수했다.

KB자산운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채권형 ETF를 보유하고 있다.

8월말 기준 국내 상장된 채권 ETF는 총 71개로, 그 중 20개를 KB자산운용이 운용한다.

KB자산운용의 채권형 ETF 월간 자금유입을 살펴보면,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67억원), KBSTAR 단기통안채(42억원), KBSTAR KIS단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25억원),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H)(20억원), KBSTAR 국채선물10년(17억원) 순이다.

한달간 개인 순매수 67억 원이 몰린 `KBSTAR 국고채30년Enhanced`는 국내 채권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시중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개인투자자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연초 이후 월간 국고채 30년물 금리의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난 7월 `KBSTAR 국고채30년Enhanced`는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채권 ETF 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금리 인상기와 하락기 모두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요즘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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