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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싱어’ 리사, 보컬 끝판왕의 화려한 고음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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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천상의 보이스로 ‘DNA싱어’를 물들였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음악 추리쇼 ‘DNA싱어-판타스틱 패밀리’(이하 DNA싱어)에서는 왕중왕전을 앞두고 아쉽게 떨어진 스타 패밀리를 소환해 진행하는 패자부활전이 그려졌다.

이날 왕중왕전 진출까지 남은 두 개의 티켓을 두고 리사 가족을 포함한 총 여덟 팀의 스타 패밀리는 1라운드 솔로 대결부터 펼쳤다. 장도연 팀으로 함께한 리사는 그가 출연했던 뮤지컬 ‘레베카’의 넘버 ‘레베카’를 선곡, “(무대로) 잠깐이라도 시원하게 해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선곡만으로 판정단을 환호하게 만든 리사는 시작과 동시에 강렬한 눈빛 연기를 뽐내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끝 하나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고음 대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살벌한 보컬과 소름 돋는 성량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압도하며 전율을 일으켰다.

리사의 완벽한 ‘레베카’ 무대를 본 출연진들은 “돈 주고 봐야할 것 같은 무대였다. 너무 잘봤다”, “벅차서 계속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최고의 무대였다”, “손 끝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1분 1초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앞서 7월 ‘DNA싱어’ 출연 당시 우승자였던 가수 영지에게 간발의 차로 지며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리사는 ‘레베카’ 무대로 132점을 차지, 2라운드 가산점까지 얻은 채 왕중왕전 티켓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DNA싱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리사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랑하긴 했었나요’,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 등의 앨범으로 리스너의 큰 사랑을 받았고, 뮤지컬 ‘프리다’, ‘마리퀴리’, ‘헤드윅’, ‘보니앤클라이드’,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영웅’, ‘광화문 연가’ 등 수많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며 뮤지컬 디바로 존재감을 달리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거둔 리사의 ‘DNA싱어’ 2라운드 무대는 오는 8일 오후 9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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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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