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이 집중호우, 냉해 등의 피해를 입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추석 전까지 약 1,100억 원 규모의 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농협은행 대회의실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농축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농협손해보험 `농업보험 대책협의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농가에 보험금 조기 지급 대책, 가입률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폭우피해를 입은 원예시설작물, 고추, 논작물(벼) 등과 냉해피해를 입은 과수작물 등 5만6,000여 건, 약 1,100여억 원이 조기지급 대상이며 이후 사고접수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재해보험금은 수확기가 종료된 10월 이후에 지급된다.
이 회장은 "농가의 피해복구와 경영안정을 위해 보험금 조기 지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농협손해보험은 추석 전까지 보험금이 차질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보험금 지급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농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