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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네"…제약·바이오 투자심리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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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없네"…제약·바이오 투자심리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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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의 긴축과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제약·바이오주는 나름 선방하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을 이끄는 대장주의 투자 심리는 크게 회복한 반면 새내기주에 대한 반응은 싸늘합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증시의 불안한 흐름 속에서도 나름 선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

실제 올해 하반기 들어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 지수는 각각 5%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증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중고에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실적은 경기와 크게 관련이 없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장주의 선전이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창립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그간의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각각 6.1%, 3.6%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장 심사 문턱에서 미끄러지거나 공모 흥행 부진에 자진 철회에 나서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증시에 입성하더라도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올해 하반기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와 루닛은 -10%가 넘는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기준이 기술력이나 미래성장성보다 매출 등 가시적인 실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A증권사 제약·바이오 연구원 : 매크로 환경이 불안할수록 실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니까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반기 실적 호조에 급락장에서 방어주로 부각된 제약·바이오주.

다만 국내증시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은 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 양극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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