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이자 폭탄' 리볼빙서비스, 끼워넣기로 못 판다

금융당국, 리볼빙 판매 개선방안 발표
설명의무·수수료율 공시 강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자 폭탄` 리볼빙서비스, 끼워넣기로 못 판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카드 결제대금을 일부 나눠서 낼 수 있지만 금리가 매우 높은 리볼빙서비스, 지난 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는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설명의무가 강화되고 수수료율 산정 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연체없이 신용도를 관리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카드 리볼빙서비스.


    앞으로는 제대로 된 설명없이 가입시키는 일명 `끼워팔기`가 사실상 금지됩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이 리볼빙의 상품 설명을 보다 명확히하고, 수수료율 공시뿐만 아니라 산정내역까지 공개하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리볼빙은 카드결제 대금을 일부 이월해 연체없이 나눠낼 수 있는 서비스인데, 평균금리가 대부분 10% 후반대, 롯데카드의 경우 최고 18.4%에 달해 카드론 금리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카드 발급 초기에 가입을 유도하는 등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마케팅으로 최근 그 규모가 늘면서, 지난 달말 이월잔액이 6조6천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리볼빙 관련 민원은 올해만 128건으로 그 중 절반 이상이 계약체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불완전판매 민원이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카드사가 소비자에게 리볼빙을 권유할 때 설명서 제공과 해피콜을 실시하도록 하고 리볼빙을 대체할 수 있는 분할납부나 카드론의 금리수준을 비교해 안내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또한 리볼빙 수수료율이 어떻게 산정됐는지 산정내역을 공개하고 수수료율 공시 주기도 월단위로 단축해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 : 기본 수수료율에 우대금리 등 조정하는 수수료율을 구분해서 표시하게끔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특별할인 등 들어가는 것이 반영이 됐는지…]


    다만 카드사 입장에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카드론과 리볼빙 규제까지 더해지며 `고금리 이자장사`에 제동이 걸린 만큼, 수익 감소는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