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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년4개월 만에 최고치…코스피, 1%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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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지난달 기록한 연고점(1,326.7원)을 한 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22일 오전 9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오른 1,3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우리시간으로 26일 오후 11시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경기침체를 각오하고서라도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식의 발언이 이어진다면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1포인트(-1.02%) 내린 2,467.3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의 ‘팔자’ 기조에 지수는 밀리고 있다. 개인은 131억원, 외국인은 10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2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48%) 내린 6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23%), SK하이닉스(-2.28%), 삼성바이오로직스(-0.92%), LG화학(-0.78%), 삼성SDI(-1.94%), 현대차(-0.79%), NAVER(-2.42%), 카카오(-2.48%)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7포인트(-0.89%) 내린 806.9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중이다. 개인은 191억원, 기관은 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동안, 기관은 1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12%), HLB(1.19%)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7%), 에코프로비엠(-0.09%), 카카오게임즈(-1.99%), 펄어비스(-1.73%), 셀트리온제약(-1.22%), 알테오젠(-1.47%), 천보(-1.36%)는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무역업(+0.42%)과 무선통신서비스(0.11%)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문소매(-2.75%), 소프트웨어(-2.67%), IT서비스(-2.54%), 출판(-2.53%)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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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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