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상장 첫 날 공모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7분 현재 쏘카는 2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쏘카의 공모가는 2만8,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66억 원이다.
앞서 쏘카는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인 3만4,000~4만5,000원의 최상단과 비교하면 38% 낮아졌고, 공모가 최하단 대비로도 약 18% 낮다.
공모 물량 역시 기존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몸값을 낮췄지만 상장 후 주가 전망도 밝지 않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거의 없어 상장 직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기관 투자자는 364만주 중 244만3700주(67.1%)를 배정 받은 가운데 이중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225만6700주로 92.35%에 달한다. 나머지 의무보유를 확약한 18만7000주(7.65%)도 확약 기간이 15일에 그친다.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