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링컨’ 시리즈의 자율전기차 모델 L100의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에서 링컨 모델 L의 초기 모델을 계승한 전기차 모델 L100을 공개했다.
포드의 앤서니 로 최고 디자인 책임자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컨셉트카는 클래식 카가 현대 첨단 기술의 도움으로 어떻게 재창조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L100 창조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디자이너들에게 창의성과 자유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L100은 아직 컨셉트카만 공개된 상태로, 생산 또는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는다. 컨셉트카 공개는 포드사가 사내 브랜드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고객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차량 상단에는 360도 회전형 유리가 둘러져 있다. 대형 휠과 타이어를 장착한 날렵한 패스트백이 두드러진다. 엠블럼 대신 올해 초에 공개된 크로스오버 컨셉과 유사한 링컨 배지가 차량에 부착된다. 또 타 자동차 업체의 미래형 컨셉트카와 마찬가지로 문과 루프의 개방성을 높여 출입을 용이하게 도왔다.
차량 내부에는 라운지 형태의 좌석과 중앙 컨트롤이 가능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또 기존이 핸들을 대체하는 체스 피스 컨트롤러의 쥬얼리 장식이 돋보인다. 차량 내부는 모듈식으로 되어 있어 좌석 구성의 변경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차 브랜드 링컨은 앞선 1922년 포드에 링컨을 매각했고, 포드사는 올해 링컨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L100 컨셉트카 첫선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