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대화’를 진행했다.
중소기업계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현안 과제 23건을 중기부에 전달했다.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법제화와 뿌리기업 지원 확대, 구인난 해소, 판로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 건의자로 나선 신용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뿌리기업 3만개사가 만들어내는 매출액은 152조원, 근로자수는 55만명에 달하지만 최근 수주감소 및 물가급등으로 위기를 맞이했다”며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신설과 중기부 지원사업에 뿌리기업 가점 부여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지역 우수 중소기업 청년고용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승인 △ 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기준 명확화 및 인정범위 확대 △명문장수기업 업종제한 폐지 △중소기업 ESG 지원 확대 등 9건의 현장건의와 14건의 서면건의가 있었다.
이영 장관은 “우리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당면한 악재를 하루빨리 해소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7일간의 동행축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 등 플래그십 과제를 총력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영 장관은 기업인을 거쳐 의정활동까지 경험해 현장을 잘 알고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분”이라며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등 중소기업의 현안과제를 협력하여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