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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하반기 전세계 물가상승률 3%대로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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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JP모간이 올해 하반기 글로벌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2022년 하반기 전 세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각각 4.7%와 연 3%대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물가 상승을 촉발했던 가장 큰 요인인 석유와 농산물의 가격이 단기간 내에 안정화될 것이라는 점, 유가와 농산물을 제외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급등세가 잡히고 있다는 점, 그리고 수요 약화로 인해 공급망 차질에 따른 압박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는 유지됨에 따라 서유럽은 8%의 물가 상승률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7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6월 9.1% 상승에서 8.5%로 크게 둔화한 것과 대비해 영국을 비롯한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7월 영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2월 이후 40여 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또 JP모간 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이 고용시장이 진정될 때까지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상할하며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데 영향을 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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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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