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가 목표가 하향 소식에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1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보다 2,300원(-3.08%) 하락한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5만 원에서 1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일렉포일 판가 조정으로 2022~2024년 매출을 종전 대비 10~20% 내외 조정했으나 투입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변경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은 1,884억 원, 영업이익은 252억 원으로 컨센서스 보다 낮았다. 중국 락다운 영향으로 일렉포일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고 건설 업황 둔화에 따른 건설 자회사 실적이 둔화된 영향이다.
주 연구원은 "스페인 공장(2.5만톤/연)은 2024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5년 초 본 양산 예정이고 미국 공장은 2022년 내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2025년 이후 본 양산계획"이라며 "8월 말~9월 초 최대주주 지분 인수자 결정 이후 추가 증설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목표가를 9% 가량 내린 10만 원으로 제시했다.
장정훈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과 목표가 산정에 쓰이는 피어그룹 평균 P/E 배수가 하락하되 수익성과 높은 성장세,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원통형 캐파 증설과 젠5 배터리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향과 유럽 내 중국 고객사향 동박 물량 증가 기회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동가격 하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풀가동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진 점을 감안해 2022년 연간 실적을 기존 1조 원에서 8935억 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