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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에 상승…코스피 253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30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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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 심리는 중국의 금리 인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중국 당국이 지표 부진을 이유로 시중 금리를 인하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혀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인 점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오른 1308.0원에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4포인트(0.66%) 오른 2,544.6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56억 원, 227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568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33% 반등한 가운데, SK하이닉스(+3.64%), 삼성전자우(+1.63%), 삼성SDI(+1.44%), 현대차(+0.77%)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NAVER(-2.26%), 카카오(-2.18%)는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권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1포인트(0.37%) 오른 834.7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05억 원, 567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홀로 1,228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엘앤에프(+2.83%),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2.82%), 셀트리온제약(+0.11%), 에코프로(+4.05%), 천보(+0.47%)는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34%), HLB(-3.20%), 알테오젠(-0.14%)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교육(+2.31%), 문구류(+2.08%), 사무용전자제품(+1.71%), 반도체(+1.68%), 항공사(+1.62%)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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