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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는 중국 자동차 "두 달 연속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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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등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7월 자동차 판매량은 242만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7% 증가했다.

6월(37%)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줄었다.

승용차 판매량은 217만4천대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지만, 상용차는 24만6천대로 21.5% 감소했다.

중국 토종 브랜드 승용차 판매량(107만8천대)이 100만대를 넘어서며 작년 동월 대비 50.3% 증가했다.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드리드차·수소차) 판매량은 59만3천대로, 작년 동월보다 120% 증가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가 45만7천대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하이브리드는 13만5천대(22.8%)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에 따른 상반기 판매 부진 영향으로 1∼7월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1천447만7천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하락했다.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수출량(29만대)은 작년 동월 대비 6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37.6% 늘어난 5만4천대였다.

1∼7월 누적 수출량은 150만9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으며 올해 240만대 이상 수출될 것으로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전망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6월 코로나19 확산 등 여파로 타격을 받은 자동차 판매 촉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 취득세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에는 자동차 구매 제한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점진적으로 구매 허용 쿼터를 늘리고 구매 자격을 완화하도록 명령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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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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