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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신동빈 사면…尹 "경제위기 극복 계기 바란다"

"국가 성장 주도 경제인 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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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첫 특별사면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회복에 중점을 뒀습니다.

정치인은 제외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을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이번 특별사면으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 사면은 `경제 위기 극복`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를 살려달라는 기대가 담긴 겁니다.

이번 광복절 사면 대상 선정 과정에도 이런 기조가 반영됐습니다.

1,693명이 사면됐는데, 주요 경제인을 비롯해 노사 관계자,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된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정부의 기대감이 큽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4명입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에게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을, 장세주 회장과 강덕수 전 회장에게는 경제발전 동참 기회 재부여를 각각 복권·사면 이유로 든 것도 이런 배경에섭니다.

다만, 막판 사면 최소화 방침에 따라 당초 거론됐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은 제외됐습니다.

노사 통합을 위해 주요 노사 갈등 사건 관계자도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상수 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등 노사 관계자 8명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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