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0년 2월부터 개발에 착수한 대한민국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의 생산 현장을 공개했다.
생산 현장은 경북 안동의 `L 하우스`다. 2012년 완공된 L하우스는 대지면적 63,000㎡ 크기이며 합성항원 방식의 스카이코비원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국제 인증 공장이다. 최첨단 무균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장 내 독립된 9개의 원액 생산시설을 갖췄다.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설비는 1회용 백(싱글유즈시스템)으로 대체, 오염의 가능성을 줄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99,130㎡ 부지도 추가로 매입, 규모도 확장한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3월 질병관리청과 1천만 명분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장은 “향후 2주 이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출하승인을 받으면 8월 말부터 시장에 출하될 예정"이라며 "현재 초도물량 60만명분 생산을 완료했고, 다음주 국가출하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세계보건기구)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허가를 획득,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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