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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물가 안정 기대감에 25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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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는 가장 경계심을 갖고 있었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우려와 달리 둔화된 것으로 나오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으나 최고치인 9.1% 상승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한편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락해 1,300원 밑으로 내려온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4원 내린 1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6포인트(1.08%) 오른 2507.7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2억 원, 113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이 홀로 613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18% 반등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49%), SK하이닉스(+2.29%), 삼성바이오로직스(+0.78%), LG화학(+3.86%), 삼성전자우(+0.18%), NAVER(+2.29%), 삼성SDI(+0.98%), 현대차(+0.26%), 카카오(+3.49%)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71포인트(1.43%) 오른 831.98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10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 원, 52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2.97%)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에코프로비엠(+0.49%), 엘앤에프(+2.85%), HLB(+0.32%), 카카오게임즈(+5.28%), 셀트리온제약(+0.67%), 알테오젠(+1.62%), 에코프로(+0.12%), 천보(+1.55%)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3.28%), 에너지장비(+3.28%), 커뮤니케이션(+2.98%), 전기제품(+2.5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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