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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영업익 4,596억원…전년 대비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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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2,899억 원, 영업이익 4,5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유무선통신 사업의 경우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 1분기 1천만 명을 넘은 5G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사업의 경우 SK브로드밴드가 상반기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성공하며 매출 3,8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수준이다.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 `T우주` 이용자가 1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은 2,600억 원을 달성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월간 실 사용자 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2,5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6% 감소했다. SK텔레콤 측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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