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이 실적호조와 목표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7분 현재 덴티움은 전 거래일 보다 8,700원(10.14%) 오른 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덴티움의 실적추정치를 상향했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8.1%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덴티움은 영업이익 351억9,500만 원, 매출액 966억6,6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 각각 109%, 33% 증가해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36%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덴티움 매출 증가는 락다운 우려 속에도 주력 수출지역인 중국이 견조한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향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특별한 비용 증가 요인은 파악되지 않으며,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덴티움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54억 원, 영업이익 1,237억 원"이라며 "이번 2분기 실적에서 마진이 좋은 수출제품으로 매출믹스 개선과 비용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변동비성 비용 확대를 감안해도 회사 현재 주가는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10배 수준"이라며 "수출 고성장에 기인한 이익 증가 사이클을 반영하지 못하고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