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 실적에 롯데쇼핑의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3.09%) 올라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5일 2분기 영업이익이 7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585억원을 27% 웃돈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3조9,019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했다.
증권가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주요 사업부문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2분기 깜짝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도 유사한 흐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수준인 3조9,01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882% 성장한 7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따른 백화점 영업이익 증가와 컬처웍스 회복, 할인점의 판관비 절감에 따른 적자 축소 등이 호실적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롯데쇼핑이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오프라인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