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전립선암치료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가 최근 국내·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SOL-804의 특허 등록 국가는 이번에 결정된 한국, 일본(분할특허 추가), 남아공, 인도, 캐나다, 이스라엘을 비롯해 미국, 유라시아(2개국), 유럽(20개국),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로 총 32개 국가다.
SOL-804는 기존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의 약점인 흡수율·음식물 영향을 개선하기 위한 개량신약이다. 지난 3월에 발표한 1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 자이티가와 비교했을 때 저용량 사용시 유의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SOL-804의 전세계 개발·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 중인 부광약품 100% 지분 자회사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SOL-804는 개량신약으로 상업화 시기가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최근 임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조현병 및 양극성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과 함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부분의 주요국가에서 특허가 등록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매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