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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급등 조짐…다음주 민생안정대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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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다음 주께 민생안정대책을 내놓는다.

4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물가 안정과 필수 생계비 경감 등의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 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며 "관련 부처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추 부총리도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등을 통해 추석 민생안정대책 마련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배추,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밤, 명태 등 명절 주요 성수품 가격 안정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공급량을 평시보다 늘리고 각종 할인행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통신·의료·교육비 등 생계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명절마다 확대해 온 온라인 상품권 발행은 이번 추석에도 늘릴 가능성이 있다.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의 명절 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특별자금 대출·보증을 공급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정부는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금 납부기한을 미뤄주는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국세 환급금을 예정보다 빠르게 지급하는 방안 등도 대책에 포함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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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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