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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재"…하이브 분기 최대 실적에도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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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재"…하이브 분기 최대 실적에도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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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4일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방탄소년단(BTS)의 부재, 신사업 추진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 폭 둔화 등을 하향 조정 근거로 제시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는 KB투자증권(35만원→28만원), IBK투자증권(38만원→24만원), 케이프투자증권(30만원→27만원) 등이다.

전날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83억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천1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8% 증가했고, 순이익은 930억으로 359.3% 늘었다.

하이브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BTS의 부재를 일시 반영했다"고 했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BTS가 단체 활동을 완전히 중단한 것이 아니므로 솔로·완전체 공연 개최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올해 안에 멤버 진의 입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선화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인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강화되고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 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추정치를 기존 24.4%에서 14.0%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BTS의 입대 문제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선화 연구원은 "시장이 우려하는 BTS의 입대로 인한 내년 감익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멀티플(배수) 하락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며 "올해와 내년 총 6개팀의 신규 아티스트가 데뷔하면서 BTS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도 "BTS 입대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으나,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보인다"며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세, 올해와 내년 신인 그룹 다수의 데뷔, 게임 등 신사업의 성과 가시화 등을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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