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지하철역이 많지 않아 입지 자체의 희소성이 높은 데다 역을 중심으로 주거, 상업, 문화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는 만큼 생활 인프라도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대전 서구에 공급된 `대전씨엘리오스위첸`은 분양 당시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역세권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총 98실 모집에 7,068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지며 평균 72.1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지방에 역 자체가 드물어 역세권 입지 내 공급이 한정적인 반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장점으로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의 경우 가족 단위 거주에도 적합한 평면으로 설계돼 실거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역세권 주거형 오피스텔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L건설은 8월 대전광역시 서구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도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전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안신도시에 입지해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단지 도보권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계획돼 있어, 개통 시 대전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도안대로 10차로 개통도 예정돼 있어 도안동로로 쏠린 도안신도시 내 교통난 해결이 기대돼 주거환경 개선 및 도안 2·3단계 개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맞은편에 롯데시네마가 있고 인근에 건양대학병원, 롯데마트 등의 인프라 시설이 있으며 봉우산, 봉우재 근린공원, 장갓골 근린공원 등의 녹지도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84㎡, 총 207실 규모로 조성된다.
우성종합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일원에 `더폴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도보 약 5분 거리에 동해선 송정역이 위치해 있으며, 송정역은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선 정차 예정역으로 향후 더블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송정동 행정복지센터, 해운대 송정우체국, 송정파출소, 송정초, 신곡중, 부흥고, 부산국제외국인학교 등의 생활 인프라가 가깝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 총 46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 역세권이다. 남도초, 대명중, 대구고 등을 비롯해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대구교육대학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전용면적 84㎡,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