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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출고 차질…화물연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단체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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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하이트진로 경기도 이천 소주 공장에 이어 강원 홍천 맥주 공장에서도 무기한 단체 농성을 벌이면서 맥주 제품 출고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전날 오전 5시 20분부터 현재까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출입도로를 차단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위에는 화물연대 지역본부를 주축으로 일부 수양물류 계약 화물차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물차 20여대와 스피커차량 6대 가량을 동원해 강원 공장 출입도로를 차단하는 등 이틀 연속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로 인해 오전, 오후 입출고가 불가능해 평상시 대비 출고율이 29%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농성이 격화되면서 경찰과 기동대가 투입됐지만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강물로 투신하겠다고 위협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공장 시위에 이천 공장 앞의 시위 인원이 일부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이번주 내내 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화물운송 위탁사 수양물류 소속 화물 차주들과 4개월째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화물연대는 운임료 30% 인상과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60일이 넘게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수양물류는 이천과 청주공장 소주 이송 화물차주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8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는 화물차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계약을 해지한 명미인터내셔널 소속 차주들도 복귀를 희망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근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수양물류는 또 휴일운송료 150%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여 최종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천 청주 공장 파업과 무관한 강원공장 앞 시위는 악의적이고 명분 없는 영업방해가 명백한 만큼 적극적인 공권력 투입을 기대하며, 철저하게 책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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