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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가 쓸어담은 '로쿠'…롤러코스터 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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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최근 사들인 주식 로쿠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주가가 20% 넘게 빠진 이후 간밤에는 9%대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배런스지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달 29일 로쿠의 주식을 37만 3,857주 매입했다. 이로써 우드의 대표 혁신 펀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은 로쿠 전체 지분 중 6.39%를 보유하게 됐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세 번째로 높은 투자 비중이다.

로쿠의 주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23.07%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 발표와 향후 광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분석이 하락을 견인했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쿠는 1억 1230만 달러의 순손실과 82센트의 주당 순손실을 기록했다. 1년 전 735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71센트였던 시장에서의 순손실 전망에도 크게 못 미쳤다.

무엇보다 경기 부진 속에서 광고주들이 로쿠 플랫폼에 들이는 광고비와 대중들이 구독 일부 서비스에 들이는 비용을 줄일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이 로쿠의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날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인 루플루 바타차랴는 로쿠의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55달러로 낮췄고, 투자 등급도 매수에서 언더퍼폼으로 하향 조정했다.

바타차랴는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공급망 역풍이 앞으로 2~3분기 동안 추가로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할 경우 올 4분기가 3분기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고, 이러한 흐름에서 로쿠의 성장세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후 1일(현지시간) 로쿠의 주가는 9.42% 반등했다.

로쿠는 지난해 한때 434.49달러에 거래됐지만 올 들어서는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로쿠의 주가는 상승 마감했음에도 71.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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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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