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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어디로?…증시 대기 자금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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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4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증시 주변 자금은 164조8천900억원 수준이었다. 지난달 초(169조3천억원)와 비교하면 한 달 새 4조4천억원가량 줄었다.


증시 주변 자금은 투자자 예탁금(53조8천800억원), 파생상품거래 예수금(11조8천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80조4천700억원), 위탁매매 미수금(2천억원), 신용거래융자 잔고(18조4천600억원), 신용 대주 잔고(700억원)를 합한 것이다.


지난 1월 17일 200조4천700억원으로 올해 최대를 기록한 증시 주변 자금은 이후 180조원대 수준에서 움직이다 지난달 19일 올해 최저치인 163조9천100억원까지 내려왔다. 평균으로 보면 1월은 190조6천100억원, 지난달은 166조7천700억원이었다.

국내 증시가 올해 초 이후 약세를 거듭하자 투자 기회를 기다리던 주변 자금들이 더 대기하지 않고 증시 주변에서도 빠져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6월 말 2,332.64에서 지난달 29일 2,451.50으로 5.1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745.44에서 803.62로 7.80% 올랐다.

다만 연초 이후로 보면 코스피는 17.7%, 코스닥지수는 22.3% 하락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강달러 현상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것도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지난해 말 1,188.8원으로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5일 13년 2개월여 만에 장중 1,320원을 넘어서며 1,326.7원까지 치솟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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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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