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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원정, 모호한 경계에 선 캐릭터 완벽 소화 ‘의심 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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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원정이 모호한 경계에 선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원정은 영우(박은빈 분)가 맡은 사건의 피고인, 정일 역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일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다. 경찰에게 쫓기다 붙잡힌 정일은 결백을 주장했고, 영우의 도움에 기세등등하게 소리쳤지만 사건 피의자로 긴급 체포를 당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접견실에서 다시 만난 정일은 처벌에 대해 수연이 읊자 혜영(오혜수 분)과는 사랑하는 사이라며 단호하게 자신의 혐의를 부정했다. 더욱이 정일은 혜영과 ‘어울림’ 활동을 하다 만났다고 밝히며 수줍게 첫 만남 당시를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과거 이력으로 신빙성을 잃게 된 정일은 혜영과의 사이를 의심받자 억울한 듯 호소했다. 특히 믿어 달라 애원하는 정일의 두 눈에 눈물이 가득 맺혀 사건의 진실은 도대체 무엇인지 보는 이들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대망의 판결 선고 날, 배심원단의 평의 결과가 무죄로 나오자 굳어있던 정일은 안도감에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밝아졌던 정일의 얼굴은 곧 하얗게 질려갔다. 바로 무죄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징역 2년이라는 재판부의 최종 판결로 인해 유죄가 확정된 것.

이처럼 이원정은 진실과 거짓, 둘 중 어느 하나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는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구현했다. 한없이 철없어 보이다가도 사랑을 논하며 드러난 진지한 인물의 면면을 세밀하게 조절했다.

더불어 인물의 특성을 십분 살려낸 이원정의 표현력이 보는 내내 의심의 촉을 세우게 한 것은 물론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펼쳐내며 드라마의 몰입을 높였다. 이에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이원정이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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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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