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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하반기 인사…관리자급 여성 승진 비중 20%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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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022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우선 일부 본부 부서와 국외사무소,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고려해 부서장을 이동 배치했다.
발권국장과 국제국장은 김근영 전 대구경북본부장과 오금화 전 국제협력국장이 각각 맡게 됐다.
김제현 전 비서실장은 정책보좌관 등을 지내며 총재를 보좌한 경험이 있는 데다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등을 거치며 통화신용정책 경험이 많다는 점을 인정받아 커뮤니케이션국장에 선정됐다.
승진자는 1급 8명,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모두 73명이다.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팀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주연순 전 전산정보국 회계시스템 팀장과 이한녕 전 금융결제국 결제정책팀장은 이번에 1급 승진과 함께 각각 정보기술(IT)전략국장과 금융결제국장으로 발탁됐다.
승진자 중 여성은 모두 18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특히 관리자급(1∼3급) 승진자 전체 48명 중 여성이 10명으로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주연순 국장은 IT 전공자로는 처음, 1급 승진 여성 중에선 역대 네 번째다.
한은은 지역본부가 본부 부서와 공동 연구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협력실`의 조사연구지원 기능을 `조사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의 윤리적 행동 기준을 엄정히 운용하고 고충 처리 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총재 직속의 윤리경영실도 신설한다.
대전충남본부의 명칭은 대전세종충남본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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