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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 9월 코스닥 입성…코스닥 시총 5위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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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가 희망가액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코스닥 시총 5위로 단숨에 올라설 예정이다.

더블유씨피가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생산능력(CAPA) 확대에 주력해 생산성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미래 친환경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더블유씨피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분리막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으로, 본사 및 공장은 충청북도 충주에 있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2차전지(리튬이온배터리)의 주요 4대 구성 요소이다.

더블유씨피의 주요 제품은 2세대 코팅 습식 분리막으로, 통기도와 인장강도 등 물성이 우수한 습식분리막의 장점에 더해 2세대 코팅 공정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열안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데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 모집 734만 344주, 구주 매출 165만 9,656주 등 모두 9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만∼10만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9천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최대 3조 4,010억원 규모다.

더블유씨피가 공모가를 상단에서 확정하면 코스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엘앤에프·카카오게임즈·HLB에 이어 5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더블유씨피는 상장 일정을 한 달 이상 미뤘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재무제표를 반영해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제시했는데, 여기에 2분기 실적도 포함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증권 신고서에 반영하려고 공모 일정을 소폭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 14∼15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9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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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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