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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텍 회장 "바이오시밀러, 고성장 수혜 기대"…美·아이슬란드 이중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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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아이슬란드에 이중 상장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의 로버트 웨스만 회장이 한국경제TV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오민지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약사 알보텍은 지난달 미국 나스닥과 아이슬란드에 이중 상장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알보텍은 순수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제조회사로 전 세계 90개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알보텍의 로버트 웨스만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로버트 웨스만/알보텍 회장 : 오늘날 생물의약품 산업이 꾸준히 성장 중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효가 뛰어나며, FDA 허가를 받은 신제품 40% 이상이 생물의약품에 속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최소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매출도 마찬가지입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300억 달러 규모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6년까지 연간 17% 성장률이 기대되는 산업입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비용과 시간이 일반 복제약에 비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높은 편입니다.

[로버트 웨스만/알보텍 회장 : 기업을 구축하는데 최소 10억 달러의 비용과 10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되므로 경쟁은 제한적입니다. 상당한 기술 전문성이 요구되죠. 신생 산업이기 때문에 업계 경험이 많은 유능한 경영진이 흔치 않습니다.]

로버트 회장은 미국과 아이슬란드 동시상장으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알보텍의 생물의약품 글로벌 매출 60%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인 만큼 나스닥 상장이 필연적이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로버트 회장은 한국 시장이 바이오시밀러 산업 이해도가 높은 특수한 시장이라며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로버트 웨스만/알보텍 회장 : 바이오시밀러는 신생 산업으로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국가들이 많습니다. 한국처럼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을 둘이나 가진 나라는 찾아볼 수 없죠. 바이오시밀러를 이해하는 한국의 투자자, 분석가, 사회 환경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주요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알보텍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알보텍은 올해 말까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FDA 승인을 받고 내년 7월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2025년까지 5개 제품 출시로 8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는 알보텍이 상장 이후 국내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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