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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사상 첫 매출 감소…순이익, 세분기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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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분기 매출액이 올해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메타는 2분기에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약 1% 줄어든 288억달러(약 37조6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메타의 분기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순이익은 67억달러(약 8조7천500억원)를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메타가 이처럼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은 201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당초 소폭 감소를 예상했던 일간 활성 이용자는 1분기 19억6천만명에서 2분기 19억7천만명으로 외려 증가했다.

메타는 라이벌 플랫폼 틱톡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기업의 광고 지출이 하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

메타와 마찬가지로 광고가 매출액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전날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인 스냅과 트위터 역시 `어닝 쇼크`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메타의 저조한 실적은 3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메타는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실적 예상치)로 260억∼285억달러 범위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304억달러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메타는 "2분기 내내 경험한 약한 광고 수요 환경이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이런 전망치에 반영됐다"며 회사가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미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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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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