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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폭탄' D데이...LG엔솔, 장 초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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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주식 일부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7천원(1.78%) 내린 38만 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당시 기관의 배정 주식 물량이었던 996만 365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인 LG화학이 보유한 지분 1억 9,15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도 해제된다.

이렇게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식은 전체 상장 주식의 약 86%에 해당하는 총 2억 146만주다.

보호예수는 개인과 기관 등의 투자자가 일정 기간을 정해 그동안의 주식을 보유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뜻한다.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면 투자자는 주식을 팔 수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적 우려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낮은 유동성과 여러 이벤트가 겹치며 주객이 전도되는 ‘왝더독(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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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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