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장에서 천연가스와 원유 관련한 ETF 상품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그 외에는 홍콩과 중국 펀드가 보였습니다. 반대로 하락한 펀드에는 금이나 은 관련한 펀드, 비트코인 채굴 펀드, 그리고 건화물 관련 ETF가 위치했습니다.
[상승 ETF]
우선 이날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미국 달러 약세와 강한 주식 시장 흐름에 영향을 받아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변동성 있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전히 우크라이나 갈등 속에 서방의 제재로 인한 러시아 원유 거래 차질로 공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고, 반대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연료 수요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면서 투심은 오락가락하는 상황입니다.
이날 상승 종목 상위에서 4~6% 씩 오른 에너지 관련 상품이 열 가지가 넘었습니다. 그 중에서
PXI 펀드는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안테로 리소시스나 SM에너지, 아파 코퍼레이션 과 같은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가 높은 에너지 종목에 액티브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상대 강도란 주식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개별 종목이나 업종이 반응하는 정도를 의미하며, 간단히 말해 경기 상황에 따른 가격 민감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펀드는 6% 이상 상승하면서 40달러 선을 지났습니다. 올해는 32%, 1년 동안은 60% 가까이 상승해있습니다.
다음 상승 펀드는 KTEC 펀드입니다. 크레인 셰어스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서른 개의 홍콩 기술주를 추종하는 항생 지수를 따릅니다. 클라우드나 이커머스, 핀테크,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많으며 리서치와 발전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거나,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이는 등 혁신적인 기업들 위주로 구성되게 됩니다. 운용 보수는 0.69% 입니다.
상위 다섯 종목 살펴보시면 가장 큰 비중인 9.2% 로 투자하고 있는 것은 샤오미입니다. 뒤를 이어서 징둥닷컴과 바이트댄스의 최대 라이벌인 숏 비디오 플랫폼 콰이쇼우가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판 배달 서비스기업인 메이투안, 알리바바 등이 있습니다.
[하락 ETF]
얼마 전에도 소개해드렸던 금 변동성 관련 펀드가 이날 하락 폭이 컸습니다. 이날 연준의 0.75%p 금리 인상에 마음이 기운 투자자들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면서 금과 금 선물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금 가격에는 26~27일 열릴 FOMC 회의에서 있을 연준의 금리 인상폭 결정과 목요일 공개될 2분기 GDP 수치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 변동성 관련 펀드인 PBUG는 이날 7% 하락마감했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3개월 그리고 1년 전부터의 등락률이 대체로 20~30% 대 플러스권에 위치해있습니다.
마지막 펀드는 건화물 관련 BDRY 펀드입니다. 이 펀드는 벌크 지수에 대한 단기 화물 선물 계약에 영향을 받습니다. 벌크선은 곡물, 광석, 석탄 등의 대량 화물을 포장하지 않고 가루나 낱알 상태로 적재해 운송하는 선박으로 상품 시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운송 무게에 따라 케이프 사이즈 , 파나막스, 수프라막스, 핸디사이즈 등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날 관련 펀드는 총 9%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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