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글로벌 금융기업 UBS가 오는 2026년 세계 전기차 시장이 개인용 컴퓨터(PC), 스마트폰 그리고 서버를 합친 시장 규모를 넘어설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의 데이비드 레스니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기업들이 내연기관 차량 생산 성장은 2024년에 정점을 찍을 때까지 대체적으로 수익은 안정적일 것이지만, 그 이후 2030년까지 연평균 15%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때(2030년) 생산된 전기차 수는 2021년에 비해 6배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스니는 "전기차 업체들은 반도체 기업들 및 새로운 기술 업체들과 협력해 파워트레인의 전기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로써 전자 콘텐츠의 양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공급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스니는 "전기차 업체 중 테슬라주를 추천할 수 있는데, 전기차 업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과 배터리 공급망 관리를 고려할 때 테슬라가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로 남을 것으로 믿는다"며 "테슬라는 올해 50% 이상의 볼륨 성장은 물론 향후 분기와 몇 년 동안 마진 확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