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26일과 27일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내외 대표기업의 실적발표가 올해 나머지 기간 증시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투자자들도 꼼꼼하게 일정과 그 영향을 잘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자이언트 스텝이냐 울트라 스텝이냐.
현지시간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결정됩니다.
일단 시장은 75bp 인상, 자이언트 스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2주 전만 해도 100bp 인상 가능성이 적지 않았지만 경기침체로 가면 안 된다는 우려에 75bp 인상 가능성을 8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간다면 증시에는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현재 상황에서 미국 물가가 안정되고 에너지 가격도 잡혀가고, 기준금리 인상도 여기서 슬슬 마무리 되어 간다면 그렇게까지 우려할 만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단기에 우상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FOMC와 함께 이번 주에는 증시에 영향을 줄 대형 IT 회사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26일에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27일에는 메타, 28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입니다.
월가에서는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8일과 2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특히 미국 텍사스에 반도체 공장을 만들 예정인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 지원법안`이 통과되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대형 이벤트 소식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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