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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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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화됐습니다. 따라서 수요 둔화가 점쳐지고 있고 리비아가 그간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몇몇 유전에서의 생산을 재개한다는 소식도 유가의 약세에 한 몫을 했습니다. 1%대 떨어져 지난 장에서 WTI는 94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103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러시아가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량을 중단 이전 수준으로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가스 터빈을 수리한다는 이유로, 정상 공급량보다 40% 가량 줄였던 수송 물량이 언제쯤 예년 규모로 회복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독일은 당분간 하루 기준 공급량이 이전의 30%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장에서 4.7% 크게 뛰었고 8달러 3센트 선으로 올라갔습니다.
< CRB 지수 > 미래의 물가를 예측할 수 있는 CRB 지수는 지난 장에서 0.23% 내렸습니다. 300.29선이었습니다.
< 원목 > 현재는 약세로 접어들었기는 하지만,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갔었습니다. 따라서 미국 내의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세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요, 원목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6.08% 급락했습니다. 목재가는 팬데믹 유행 이후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2020년 초에 보드피트 당 3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같은 해 말에 1000달러까지 급등했었고 2021년 5월에는 1,7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다시 추락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1,500달러로 반등했지만 최근 앞서 설명한 이유로 600달러 미만으로 내려간 상태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두, 대두유 > 시장은 이제 내일 발표될 미국 농무부의 새로운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그간의 하락세를 반납하고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 같습니다. 대두는 1.09%, 대두유는 3.23% 반등했습니다.
< 옥수수 > 옥수수는 주요 재배 지역에서 생산에 원활한 날씨가 전망됨에 따라 또 한 번 떨어졌습니다. 지난 장에서, 주간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1.61% 빠졌습니다.
< 밀 >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용으로 활용될 흑해 회랑을 마련한다는 논의가 드디어 타결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터키와 UN의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유럽의 빵바구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곡창 지대가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밀은 5.86% 즉시 빠졌습니다.
< 코코아, 커피 > 코코아와 커피는 고급 원자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지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품목이라는 이야기를 주기적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미에서 발표될 코코아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위기와 관련해 코코아에 대한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6% 넘게 줄었다고 합니다. 지난 장에서는 코코아는 0.48% 가량 내림세로 마감했고요, 커피도 브라질의 통화인 헤알화 약세의 영향으로 4.66% 낙폭을 키웠습니다.
< 설탕 > 브라질에서 연료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에탄올보다 사탕 수수의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쉽게 말하면, 설탕의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거래일째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고 지난 장에서도 2.51%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금, 은 > 금은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강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6주 만에 다시 한 번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에 이어질 7월 FOMC 회의 결과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금은 0.82% 올라서 강보합권이었고 은은 0.54% 떨어져서 약보합권이었습니다.
< 팔라듐, 백금 > 유럽중앙은행 ECB의 금리 인상 동참 소식이 팔라듐과 백금의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팔라듐은 7.57% 상승폭을 키웠고 백금도 0.99%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니켈, 아연, 구리 > 니켈과 아연, 그리고 구리는 비축량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당분간 구리의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베일 SA와 안토파가스타 PLC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페루의 구리 광산에서도 노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한 달 간의 휴업 이후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연은 유럽의 에너지 가격 급등의 타격으로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니켈은 3.52%, 아연은 1.35%, 구리는 1.55%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 주석, 알루미늄, 납 > 주석과 알루미늄도 에너지난에 대한 두려움이 불거졌습니다. 주석은 0.64%, 알루미늄은 1.19% 오름세를 연출했고 납만 0.1% 미미하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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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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