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경영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하반기 최우선 업무과제로 제시했다.
윤 행장은 지난 22일 충주연수원에서 가진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코로나 위기에 이은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국책은행인 IBK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하반기 전략방향을 ‘위기대응과 기반강화’로 정하고 ▲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 정책금융 역할 강화 ▲ 바른경영 내재화를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윤 행장은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의 포용성을 높여 더 어려운 기업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며 하반기에도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그는 또 “디지털·저탄소 등 산업구조 전환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사업 재편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창업·벤처기업 등 민간금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의 복합위기 상황이 언제 안정화 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